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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유재하장학회에 5000만원 기부 [공식]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유재학음악장학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14일 재단법인 유재하음악장학회는 방 의장이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 신진 음악인 발굴과 성장에 써달라며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방 의장은 1994년 제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또 가장 존경하는 음악인으로 유재하를 꼽아왔다.유재하음악장학회 관계자는 “방 의장이 유재하 선배님의 뜻을 기리고 후배 음악인을 양성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는 뜻과 함께 개인적인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방 의장은 ‘한국 음악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금의 놀라운 상황에 자신만의 멜로디와 가사로 노래하는 음악인을 배출해 온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역할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젊은 음악인들이 더 많이 생겨나 한국 대중음악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유재하음악장학회가 앞으로도 역할을 해 주시기를 응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전했다.유재하음악장학회는 25세의 짧은 생애, 단 한 장의 앨범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지만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싱어송라이터 유재하를 기리고 후배 음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988년 설립됐다.1989년부터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통해 젊고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방 의장을 비롯해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정지찬, 스윗소로우, 노리플라이, 홍이삭, 최유리 등 걸출한 음악인들을 배출해왔으며 신진 음악인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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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은 못 이긴다”…박재범·최정훈도 힘 못쓴 ‘더 시즌즈’, 악뮤 ‘오날오밤’이 살릴까 [종합]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음악 토크쇼 최초의 2MC이자 최연소 2MC로서 활약을 예고했다.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악뮤, 멜로망스 정동환, 박석형 PD, 이창수 PD가 참석했다.‘오날오밤’은 2023년 한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네 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KBS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3번째 시즌이다. 시즌1은 가수 박재범이 진행하는 ‘박재범의 드라이브’가, 시즌2는 잔나비 최정훈이 MC를 맡은 ‘최정훈의 밤의 공원’으로 꾸며졌다.이날 악뮤는 ‘더 시즌즈’ 시작부터 MC를 맡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찬혁은 “시즌1 때부터 MC를 맡는 것에 대해 제작진과 얘기를 계속 했다. 게스트가 아닌 MC로 호흡을 맞출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재밌는 방송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수현 또한 ‘더 시즌즈’ 첫 시즌부터 ‘만약 MC를 혼자 맡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혼자 김칫국을 마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현은 “저 혼자가 아닌 남매로서 제안이 들어와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든든한 오빠와 동환 오빠, 제작진 분이 계셔서 다행이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박 PD도 ‘더 시즌즈’ 시즌1 때부터 악뮤를 MC로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그 이유로는 “대한민국 모든 뮤지션을 통틀어 둘이지만 하나의 느낌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뮤지션은 악뮤”라며 “아무리 잘해도 혈육은 못 이긴다. 둘의 케미와 서로에 대한 믿음을 우리 프로그램에서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바톤을 이어받은 ‘더 시즌즈’는 과거의 심야 토크쇼보다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안겨주고 있다. 과거 토크쇼는 음악계에서 영향력이 있고 존경받는 사람이 단독 MC를 맡다보니 연령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 ‘더 시즌즈’는 이 틀을 깨고 젊은 아티스트들을 MC로 섭외했다.시즌1에서 박재범은 한껏 힙한 음악 토크쇼를, 시즌2 최정훈은 감성 끝판왕의 음악 토크쇼를 선보였다. 다만 시청률은 1%대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악뮤 이수현은 ‘오날오밤’만의 차별점에 대해 “저희 둘 다 성향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다르다. 그래서 게스트분들과 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며 “오빠처럼 진취적이고 독특한 분이 나와도 케어할 수 있다”고 찐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이문세와 뉴진스를 꼽았다. 이찬혁은 “이문세 선배님 콘서트에 갔을 때 정말 감동을 받았고,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셨다”며 “이문세 선배님은 요즘 세대에 더더욱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다. 어린 친구들이 저희를 통해 유입이 되고, 그 친구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님의 무대와 노래를 선보일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수현은 뉴진스를 뽑았다. 그는 “제가 뉴진스의 엄청난 팬이다. 얼마 전 우연히 만났는데 심장 뛰는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사심이 있다”고 했다. 이 PD 또한 다시 한 번 추진해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오날오밤’은 오는 9월 1일 밤 10시 첫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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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2' 유희열·규현 "배틀 포맷 기대 커"

유희열, 규현이 ‘싱어게인2’ Top6와 함께 레전드 유명곡 무대를 선보인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이 15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Top6가 레전드 유명곡 주인공들을 만나 리메이크 무대로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 김기태·김소연·박현규와 윤성·이주혁·신유미가 각각 시니어팀, 주니어팀으로 나뉘어 다시 한번 음악 대결을 벌인다. 또한 ‘싱어게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유희열, 규현이 MC 겸 시니어, 주니어팀을 이끄는 수장으로 참여한다. ‘싱어게인2’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Top6의 성장을 도왔던 두 사람이 이번엔 심사위원과 참가자가 아닌 동료 뮤지션으로 Top6를 만나게 된 것. ‘찐 유명가수’ 유희열, 규현과 ‘갓 유명가수’ Top6가 함께 만들어 나갈 무대가 기대감을 자아내는 와중에, 2MC는 첫방송을 앞두고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유희열은 “심사를 통해 적지 않은 시간 지켜본 Top6와 더 많은 이야기, 음악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규현은 “’유명가수전’ 지난 시즌에도 MC를 맡았다. 이번엔 ‘배틀’이라는 포맷으로 바뀌어 기대가 크다. 거기다 든든한 희열 선배님과 함께 하기에 더욱 편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믿고 보는 MC 조합에 훈훈함을 얹었다. ‘유명가수전’은 고품격 음악 무대는 물론 레전드 가수들과의 유쾌한 토크도 준비돼있는 예능 프로그램. 이와 관련 유희열은 “여섯 가수의 노래 실력은 충분히 검증됐지 않나. 다만 다들 예능 경험은 많지 않아 걱정이 있었을 텐데, 정말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있다"며 "Top6 모두 끼가 정말 많다. 특히 김기태의 반전 예능감이 놀랍다. 방송을 보시면 시청자들도 굉장히 즐거워하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규현 역시 ‘가장 예능감 넘치는 Top6’로 우승자 김기태를 언급하며 “김기태의 답변과 리액션은 참 순수(?)하다. 보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고 예능 초보 김기태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시니어, 주니어 팀이 펼칠 진검승부에 앞서 본인의 팀을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희열은 “우리 팀엔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 강철 멘탈 소유자 김소연, 전천후 엔터테이너 박현규가 있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또한 우리 팀엔 ‘보조 MC’ 규현이 아닌 ‘메인 MC’ 유희열이 있다”라며 ‘싱어게인’ 심사위원장답게 규현의 존재감을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규현은 “주니어팀의 강점은 섹시함, 강렬함, 유연함을 두루 갖춘 멤버들”이라고 짚으며 “사실 Top6 모두 소년, 소녀처럼 밝고 순수하다. ‘갓 유명가수’들의 풋풋한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도 닿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며칠 전 ‘유명가수전’ 첫 배틀을 마친 상황, 두 팀장은 ‘가장 위협적이었던 상대 팀 멤버’를 꼽으며 서로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유희열은 “주니어팀 윤성 가수.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고음은 정말이지 위협적”이라며 ‘가정식 로커’ 윤성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치켜세웠다. 규현은 ‘싱어게인2’ 경연 내내 본인이 팬심을 숨기지 않았던 김소연을 뽑았다. 그는 “김소연 가수는 개인적으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다. 이번 역시 상대편이지만 무대를 보고 감동해버렸다”라며 다시 한번 김소연에 ‘입덕’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만난 유희열, 규현, 그리고 ‘싱어게인2’ Top6가 펼칠 레전드 유명곡 무대는 15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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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이무진 "토이 '세사람' 서사 완벽" 유희열 '흡족'

이무진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2주 연속 출연, 유희열의 칭찬을 받았다. 이무진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누구없소'와 '세 사람'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은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127번째 노래의 주인공인 이무진을 "63호 무명가수에서 이제는 올해 가장 주목할 가수"라고 소개했다. 이무진은 유희열의 요청에 한영애 '누구없소'를 특유의 소울 가득한 음성으로 즉석 라이브로 불렀고 유희열과 '싱어게인' 출연 당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이무진은 '유스케X뮤지션 with you'의 새 곡으로 '세 사람'을 선곡, "제가 잘하는 것도 중요한데, '잘한다 못한다' 보다 중요한 것이 '독보적이다' 아니겠냐. 앞으로 대체할 사람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실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이 없어야 한다. 본인밖에 없는 음악인 역사를 가진 사람은 토이 선배님도 있다. 토이는 장르로도 불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무진은 "특별히 좋아하는 가사가 있냐"는 질문에 "다 좋다. 서사 자체가 완벽히 기승전결을 가져서 딱히 꼽을 수 없다. 곡이 너무 좋고, 곡을 만든 토이가 너무 좋다"고 답해 "사회생활 잘한다"는 유희열의 칭찬을 받았다. 이무진은 '세 사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가창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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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잘 모르는 배철수를 향한 이금희의 항의

음악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라디오 DJ 배철수·이금희·김이나가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방송되는 JTBC '다수의 수다'에는 재치 넘치는 입담은 기본,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건네는 라디오 DJ들이 함께한다. 살아있는 라디오계의 전설 '배철수의 음악캠프' 국민 DJ 배철수부터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DJ 이금희,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27대 '별밤지기' DJ 김이나가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 라디오 DJ 경력을 보유한 두 MC 유희열과 차태현까지 합세해 라디오로 갈고 닦은 역대급 '수다력'을 선보인다. 방송 생활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레전드들의 만남에 배철수와 이금희는 놀라운 호흡을 선보이며 수다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철수의 털털한 입담에 이금희의 깔끔한 정리가 더해져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한편, 배철수는 이금희로부터 애정 어린 항의를 받아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도 알려진 이금희는 방탄소년단이 '배캠'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선배님은 우리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신다"며 귀여운 팬심을 드러냈다. 함께한 DJ 김이나도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가 눈에 들어온다며 순식간에 이금희와 뷔로 대동단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라디오 DJ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깨알 재미를 더한다. 방송은 28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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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뚱 문세윤 '유스케'까지 입성…라비와 마지막 무대 유종의 미

'유스케'의 문턱을 넘었다. 라비와 신인 가수 부끄뚱 문세윤과 라비는 1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연해 부끄뚱의 데뷔곡 '은근히 낯가려요' 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한 문세윤은 "굉장히 떨린다. 유희열 선배님은 멀리서 봐도 굉장히 마르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부끄뚱 너무 좋다. 가까이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이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문세윤은 아이유의 '밤편지'를 홀로 부르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와 짙은 호소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MC 유희열은 "이정도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을 줄 몰랐다. 너무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토크에서 유희열이 '밤편지'를 선곡한 이유를 묻자 문세윤은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 '유스케'에서 양희은 선배님이 부르신 '밤편지'를 많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문세윤에게 곡을 선물하게 된 계기에 대해 라비는 "'곡을 달라'고 자주 말했다. 형의 '버킷리스트'라는 말을 듣고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며 나한테도 뜻깊을 것 같아 선물하게 됐다. 가사도 형의 이야기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끄뚱의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을 표현하는 색깔이 분홍색이 제일 가깝다고 생각했다. 나랑 댄서들은 부끄뚱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눈을 가렸다"고 섬세한 스타일링에 대해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라비와 문세윤은 포인트 안무인 '낯가리는 춤'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유스케'가 마지막 무대인 부끄뚱 문세윤은 "많이 아쉽다. 가발과 의상은 그대로 창고에 넣어놓겠다"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거 같다는 유희열의 말에 라비는 "제 앨범이 계속 밀리고 있다"고 말하자 문세윤은 "본인 앨범이 조금 밀리더라도 우리 것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라비와 문세윤은 '은근히 낯가려요'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며 부끄뚱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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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유희열의 스케치북' 데뷔 무대 '노래 나오자 돌변'

라미란이 '라미란이'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라미란은 최근 래퍼 미란이와 함께 발매한 '라미란이' 라이브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첫 단독 라이브를 펼친 라미란은 가수 못지않은 폭풍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뺏었다. MC 유희열과의 찰떡 케미로 보여줬다. 노래 실력을 칭찬하는 유희열에게 라미란은 "너무 떨었다. 사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확정 짓고 녹화 전까지 계속해서 후회했다"라며 무대를 앞두고 긴장됐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오래 전부터 가수를 꿈꿨다고 하는데'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학창시절 막연하게 가수를 꿈꿨다. 선생님들이 시키시면 이선희 선배, 주현미 선배님들의 노래를 종종 따라 불렀다"라며 모창을 즉흥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직접 쓴 가사 '처진 입고리를 높이 올려봐 더 신나게 크게 한번 웃어봐 이 곳이 빛나게'를 꼽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인 '라미란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라미란이'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눈빛을 돌변, 폭풍 랩을 쏟아냈다.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당당한 제스처와 표정연기로 시선을 뺏는 라미란은 중독성 강한 비트에 맞춰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남다른 스웨그를 뿜어내 안방 1열을 힙하게 물들였다. 성공적인 '부캐'의 정석을 보여준 라미란은 '본캐' 배우 라미란으로 돌아와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2021.07.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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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승환 "최준과 '이 바보야' 듀엣, 내가 졌다"

가수 정승환이 초심을 찾는다. 데뷔 앨범에 이어 4년 반 만에 전체 트랙을 발라드로 채운 앨범을 만들었다. 그는 '백 투 더 베이직'을 이번 콘셉트로 잡았다면서 "업그레이드된 지금의 정승환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제일 잘하는 발라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감 있게 꺼낸 음반 '다섯 마디'에는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 시간'을 포함해 '봄을 지나며', '그런 사람', '그대가 있다면', '러브레터’까지 따뜻한 발라드 5곡이 수록됐다. 유희열, 김이나, 아이유, 권순관, 곽진언, 헨(HEN), 서동환 등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정승환은 타이틀곡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피지컬 앨범은 2년만이다. "팬분들도 기다렸고 나도 기다렸다. 오래 기다린 것에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 "이 앨범 작업 자체가 오래 걸렸다. 앨범을 구상한 것은 지난해인데 본격적으로 작업한 것은 올해 1월 초부터다. 친구인 서동환과 거의 동거를 하다시피 하면서 작업했다. 진짜 그 친구랑 작업을 오후부터 시작하면 아침에 끝난다. 일상이다. 너무 많은 멜로디가 나와서 서로 판단이 잘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딱 괜찮은 멜로디가 나올 때 눈이 마주쳤다." -'친구, 그 오랜 시간'은 어떤 노래인가. "타이틀곡이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트랙이다. 그만큼 애를 많이 먹었다. 그 멜로디가 되게 여러 번 수정이 됐고 가사도 여러 번 바뀌었다. 처음에 가사 테마는 이별이었다. 그러다가 만들어 놓고 부르다 보니 멜로디가 안 사는 것 같아서 테마를 바꾸게 됐다. 회의에서 노래가 세레나데 느낌이 있다는 말이 나와서 짝사랑, 구체적으론 친구 관계를 설정하게 됐다." -경험담을 담았는지. "경험담이었다면 작사 지분이 컸을 것이다. 가사 속 화자는 말 못해서 끙끙 앓는데 나는 그런 타입의 사람은 아니다. 노래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이 가사에 아주 공감하긴 어렵다. 녹음 전날까지도 tvN '응답하라 1988'을 봤다. 류준열 캐릭터를 정말 많이 돌려보면서 감정에 몰입했다." -실제 연애타입은 적극적인가보다. "오래 그 감정을 끄는 연애 스타일은 아니고, 어떤 방식으로라도 해소한다." -아이유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들이 만든 곡 사이에서 '친구, 그 오랜 시간'이 타이틀이 된 이유는. "타이틀 후보가 특별히 있진 않았다. 타이틀이 나올 때까지 타이틀이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되게 열심히 공을 들여서 타이틀곡 작업을 했다. 어떻게 타이틀 감이 되는지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모니터를 해보면 가장 힘이 느껴졌다. 추상적이지만 느낌으로 판단한다. 발라드의 경우 호소하는 파트, 기승전결이 뚜렷한 노래일수록 좋은 것 같다." -아이유 노래는 '스케치북'에서 선공개 된 그 노래인가. "시청자 입장에서 내가 커버해서 SNS에 올렸는데 이게 계기가 됐다. 유희열 대표님이 아이유 선배님과 이야기를 주고받으신 모양이더라. 방송 당시엔 1절 분량이었는데 추가로 2절을 넣고 편곡까지 해서 완성했다. (아이유 선배님과) 다르게 불러야겠다기보단 다를 수밖에 없었다. 스타일도 다르고 여자 목소리에서 남자로 바뀌는 것부터 큰 차이가 있다. 템포도 여유 있게 했다. 색깔 차이는 확실할 것 같다. 포크 사운드를 내고 싶어서 곽진언 형에게 부탁해 기타 연주를 담아냈다. 보통 세션 녹음은 하루 잠깐이면 되는데 이 노래는 세 번에 걸쳐 몇 시간씩 녹음했다. 그런 식으로 열심히 작업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조규찬 강승원 두 분을 뮤지션으로도 좋아한다. 이분들의 곡을 실을 수 있음 좋겠다. 내 시대의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런 음악 스타일을 좋아한다. 성시경 형님 앨범에 두 분이 참여했는데 정말 좋더라." -최준과의 컬래버레이션이 화제였다. "노래가 웃겨질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누구보다 열창하시기 때문에 결코 곡이 가벼워지지 않았다. 다만 내가 경황이 없었다. 너무 생소한 경험이고 합을 처음 맞추는 거였다. 모니터하는데 '내가 졌다'라고 생각했다. 노래를 뺏겼다. 앞으로 이 노래 감정이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아서 노력해야 한다." -성시경 앨범 전곡을 들어봤나. "들어보니 '나의 10년 뒤가 어떨지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 또한 댄스에 열려 있다.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성시경 형님에게도 연락했다. 정말 고민이 많았다. 발라드 앨범을 만든다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 동시에 성시경 형님이 존경스러웠고 원망도 했다. 좋은 거는 이미 다 형 앨범에 있더라. 성시경 형님은 데뷔 때부터 꾸준히 아껴주셔서 감사히 생각한다." -발라드 앨범이라 특히 어렵다는 건 어떤 뜻인가. "발라드는 뻔해질 수 있는, 상투적일 수 있는 장르다. 기본적인 공식 코드 진행 안에서 새로운 멜로디를 만든다는 것도 어렵다. 그 안에서 승부를 보는 건 한끗 차이다. 그것을 넘어서느냐가 정말 어렵다." -뮤직비디오 연기는 어땠나. "짝사랑하면서 고백하지 못하는 남자 연기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해왔던 뮤직비디오 연기 중에 가장 고난도였다. 걱정이 많았는데 내가 생각보다 연기가 많이 늘었더라. 처음보다 늘어서 즐겁게 마쳤다. 배우분들도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셨다." -'발라드 세손'이란 수식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오디션 할 때부터 붙었다. 아무에게나 붙여지는 건 아니기에 때로는 민망하면서도 감사하다. 어떤 계보를 잇는다는 표현을 할 만큼 나를 인정하는 의미가 아닌가. 세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발라드 족보를 따져보자. "내게 '발라드 아버지'가 많다. 신승훈, 이문세 등 많은 선배님이 계신다. 성시경 형님은 아버지까진 아니라서 고민된다. 모르겠다. 족보가 꼬여있다. 하하." -앞으로 정승환의 가요계 포지션을 그린다면. "음악은 혼자 할 수 없다는 걸 알았고 점점 겸손해진다. 포지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객관적으로 나를 판단하게 됐다. 가장 먼저 나는 플레이어, 보컬리스트다. 주어진 역할을 가장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이 창작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좋은 결과물이 욕심을 부린다고 되는 건 아니다. 보컬리스트의 포지션을 지켜가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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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독립만세' 악뮤 수현, 담담하게 전한 슬럼프 고백

악뮤 수현이 불면증과 함께 슬럼프를 고백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 속 담담하게 속마음을 꺼내놔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에는 수현의 불면증 타파를 위해 김혜선을 찾아갔다. 상상 그 이상의 파워풀한 점핑 운동에 수현은 "잘못했다. 불면증 없다. 불면증 발언 취소"라고 할 정도로 과격한 운동에 혀를 내둘렀다. 송은이의 애정이 담긴 핀란드식 습식 사우나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불면증 타파를 위한 하루를 이어갔다. 수현은 담담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빡빡한 스케줄 표를 보며 불면증이 왔다. 잘 잤을 때를 생각해보니 내일 있을 일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 같다. 다음날이 기대로 가득했던 것과 달리 휴식하는 날만 기다리는 데뷔 8년 차가 됐다. 오빠가 노래를 들려줘도 시큰둥하고, 최근 1년 동안 진짜 하고 싶어서 한 건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좋아하던 음악이 너무 일찍 일이 되어버린 상황에 송은이, 재재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현은 슬럼프라고 생각하고 가수 선배들과 많은 만남을 가졌다. 조언을 얻기 위함이었다. 그중 아이유의 만남을 떠올렸다. "아이유 언니가 딱 제 나이 때 비슷하게 슬럼프가 왔다고 하더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라고 언급했다. 수현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입에 '은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고 했다. 데뷔 7년 만에 찾아온 사춘기로 방황했던 상황. 이때 가수 유희열을 만났다고. 수현은 "음악에 대한 흥미도 잃었다고 했더니 유희열 선배님이 진짜 슬퍼하는 표정으로 '진심이야?'라고 묻더라. 갑자기 찬혁 오빠한테 욕을 막 하면서 호통을 쳤다. 그리고 '내가 조금 더 먼저 뮤지션의 길을 닦아온 선배로서 너 같은 후배를 보는 게 기쁨이다. 네가 음악을 그만두면 정말 슬플 것 같다'는 말을 해줬다. 많은 가수를 아는 사람이 내가 은퇴했을 때 아까워할 정도면 '내가 좀 가치가 있는 사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젠 슬럼프와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 전면전에 나섰다. 이를 감추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독립만세'를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직접 자신의 모습과 마주한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현의 모습과 이를 돕는 동료들의 모습이 훈훈하게 다가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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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이무진 "서태지 출연하면 좋겠다"

이무진이 서태지와의 만남을 바랐다. 2일 JTBC '유명가수전' 제작발표회가 네이버TV로 온라인 중계됐다. 윤현준CP, 홍상훈PD, 이수근, 규현,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자신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이 레전드라고 인식할 만한 유명가수를 섭외하고 있다. 그런만큼 섭외가 보통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다행인 건 그 분들이 '싱어게인'을 참 재미있게 봤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분들의 반응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는 톱3가 유명가수에 정말 존경한다는 것이다. 또 그 유명 가수들도 이 분들으 진정성과 퍼포먼스에 공감해주셨다. 시청자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도 "톱3에 누굴 만나고 싶은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이 분들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위해"라고 덧붙였다. 함께 하고 싶은 가수로는 이무진이 서태지를 언급했다. 정홍일은 "임재범 선배님을 한 번 뵙고 싶다"고 했고, 이승윤은 "이선희 이승기 유희열 김종진 김이나 이적 선우정아 새소년 크라잉넛"을 꼽았다. 규현은 "이수만 선생님 모시고 싶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변진섭 선생님 꼭 모시고 싶다. 이 분들 노래를 다시 불러도 멋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명가수전'은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을 통해 선정된 톱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레전드 가수들인 유명가수를 만나 음악 이야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는 '싱어게인'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TOP3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유명가수전' 축하 사절단으로 나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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